6·13 하동군수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홍곤(52) 후보와 자유한국당 윤상기(63) 후보 간의 맞대결로 굳어졌다.
하동군은 인구 4만8000명에 유권자 4만3000명의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인 하동군수 선거는 인물 대결뿐아니라 급상승한 문재인 정부의 인기가 표심에 반영될지 여부도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하동지역 현안인 ‘갈사산업단지 정상화 문제’가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홍곤 후보는 갈사산단 조성 공사는 이미 실패했다며, 이와 관련한 어떤 시도도 하동군민에게 부담만을 지우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실패한 갈사산단을 과감히 포기해 더 이상의 빚 양산을 중단해야 한다며, 대안으로 경남과 전남 그리고 중앙정부를 움직여 현재 하동을 경남의 새로운 제조업 부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선 보였다.
이 후보는 동쪽으로 경남의 사천과 진주에서 항공 세라믹 제조업을, 서쪽으로는 광양만권의 희유금속 소재부품산업을 아우르는 '희유금속 소재 부품산업 클러스트'를 하동에 세우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윤상기 후보는 “40여 년 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군민의 지지와 성원 속에 민선6기 하동군수로서의 지난 4년간 마하행정, 돌파행정으로 군민이 군정을 걱정하지 않도록 앞만 보고 질주 해 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뛰면서 생각하고 뛰면서 상상하며, 100년 미래 하동을 위해 매진해 왔으며, 마침내 얽혀있던 갈사만의 실타래도 조금씩 풀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든든한 군수가 되겠다"며, ”위민(爲民)과 여민(與民)으로 군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든든한 하동군정을 똑바로 세워 ‘100년 미래가 확실한 하동’을 만들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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