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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진보정당 후보들 "최저임금 개악 민주당·한국당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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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진보정당 후보들 "최저임금 개악 민주당·한국당 심판"

[언론 네트워크] "노동적폐 분기점…노동자 무시한 정당들, 심판해 달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대구 4개 진보정당 후보들이 최저임금법 개악을 주도한 "민주당과 한국당 심판"을 주장하며 자신들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이들은 민주노총과 노동정책 협약을 맺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길우)와 정의당·민중당·노동당·녹색당 대구시당은 29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정책을 협약했다. 기자회견에는 이길우(50) 민주노총대구본부장과 정의당 장태수(46.대구시의원 서구 2선거구), 민중당 이대동(48.북구 3선거구)·진경원(48.달서구 2선거구)·조정훈(45.달성군 2선거구)·이정아(41.기초의원 달성군 라선거구)·노동당 김민정(31.대구시의원 비례대표), 녹색당 서상민(42.대구시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참석했다.

▲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와 정의당.민중당.노동당.녹색당 대구시당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노동정책' 협약 기자회견(2018.5.29.대구시의회)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28일 노동자들은 믿던 도끼에 발등을 찍히는 아픔을 겪었다"며 "촛불정부라 자임한 문재인 정권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적폐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고 최저임금을 삭감하는 법안을 강행처리했다"고 했다.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는 스스로 신뢰를 저버린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내며 고담대구의 노동적폐를 바꿀 분기점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노동자 고통을 외면하고 최저임금법을 개악한 민주당과 한국당 기득권 세력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 4개 진보정당은 민주노총이 제안한 5대 24개 정책을 공약화하기로 했다. 큰 줄기로 보면 ▲노동존중 대구·모든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노동자 노동조건 향상·노동권 보장 대책수립 ▲비정규직 없는 대구 실현 ▲노동자·시민 참여가 보장된 안전한 지역 ▲대구 복지·사회 공공성 강화 등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 동안 지역 노동계가 반발해온 200억원짜리 '대구시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 취소', '청소년 노동인권조례 제정', '대구시 내에 노동정책 총괄국 설치' 등이 눈에 띈다.

이길우 민주노총대구본부장은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 자리에 다시 서서 노동이 존중받고, 이주, 여성, 장애 동지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태수 정의당 후보는 "최저임금 개악법안이 국회 상임위에서 통과되는 모습을 보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이 보여주기식라는 것을 알았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마음을 드러낸 정치로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중당 조정훈 후보는 "특정 정당에 독점된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구조로는 노동정책을 바꿀 수 없다. 이번에 확실히 바꿔 노동하기 좋은 대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노동당 최창진 대구시당위원장은 "기득권 정치에 노동을 맡겨선는 안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자리의 4개 정당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꾸길 바란다"고 했다. 서상민 녹색당 후보는 "노동기본권과 노동생존권을 위해 싸우겠다"면서 "노동자들을 무시한 정당들을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구 4개 진보정당 지방선거 출마자는 전체 21명이다. 정의당은 광역 2명, 기초 6명, 광역 비례 1명, 기초 비례 2명 등 11명, 민중당은 광역 4명, 기초 2명, 광역 비례 2명 등 8명, 노동당과 녹색당은 각각 광역 비례 1명씩 출마했다.

프레시안=평화뉴스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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