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9일 군산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드론 조립‧생산 제조회사인 ㈜유니텍코리아와 새만금산업단지에 건립하는 ‘드론 제조시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유니텍코리아는 제주도에 본사를 두고 풍력 및 태양광발전시스템 개발‧제조‧판매와 드론을 조립‧생산하는 업체로, 새만금산업단지(1공구 13,222㎡)에 110억원 규모를 투자해 드론 조립‧생산 제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날 유니텍코리아는 기업의 투자 의사를 확인하는 투자협약과 함께 기업의 새만금 입주를 확정하는 입주계약과 토지매매계약을 동시에 체결했다.
올 하반기에 공장을 착공해 생산시설이 완공되는 2019년부터 취미용 드론과 산업용 드론 연 780여대 생산에 들어가며, 이어 연 2230여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드론은 단순 취미용을 넘어 다양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인정되는 등 활용가치가 증대돼 시장규모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약 50여명의 새로운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 활성화, 재정수입 효과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드론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항공·탄소·소프트웨어 등과 연계해 관련 분야 산업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4년 12월 창업해 드론 생산관련 다수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니텍코리아는 이번 새만금산업단지 투자를 계기로 드론 개발‧제조를 신사업 분야로 설정하고 기업의 주력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2018년 정부 추경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매입비용 국비 272억원을 확보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신산업 육성 등 대규모 투자유치 기반 마련과 새만금지역 투자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유니텍코리아의 새만금산업단지 투자를 환영하고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함께 우리 전라북도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유니텍코리아가 드론 조립‧생산에 지속적인 투자와 신기술 개발로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한준수군산부시장, 임우순 농어촌공사 새만금산단사업단장, 진홍쿠이(金洪奎) 유니텍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원활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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