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19년 국가예산 부처편성 단계에서 사상 처음으로 6조원대를 확보 달성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당초 도에서 요구한 7조6661억원 가운데 부처에서 반영된 예산은 6조2954억원으로 지난해 부처 반영액 5조6537억원에 비해 6417억원 증액됐다.
부처 반영액이 대폭 증가한 것은 사업발굴부터 부처단계에 이르기까지 발 빠른 전북도의 국가예산 확보 추진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9년 국가예산이 본격 시작되는 지난해 9월부터 신규사업 발굴지침을 마련, 도지사 주재의 3차에 걸친 발굴보고회를 통해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사업 당위성 및 논리를 개발했다.
또 지휘부를 중심으로 중앙부처 문턱이 닿을 정도로 부처 장‧차관, 실국장, 과장 및 담당 사무관 등을 수차례 방문해 설득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왔다.
SOC, 새만금, 성장동력, 농생명, 문화관광, 환경복지 분야 등 지난해 부처대비 비교시 전체적으로 증액 반영됐다.
2018년 국가예산사업으로 확보된 다수의 신규사업과 전북 자존감 사업이 2019년 계속사업으로 계속 이관 반영되면서 안정적인 재원확보의 기틀이 마련된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새만금 분야는 전년대비 1154억원이 증액돼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 추진에 대한 정부의지가 부처예산 편성단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 진다.
각 분야별 부처 반영액을 살펴보면 SOC분야의 도시재생뉴딜사업(신규, 50억원),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반구축사업(신규, 6억원), 전주역 전면개선사업(100억원), 익산대야 및 군장 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720억원) 등 9075억원에 달한다.
새만금분야는 새만금 혁신성장지원센터 조성(신규, 30억원), 김제 공공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신규, 5억원),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272억원),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2320억원),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1317억원), 새만금 신항만 건설(386억원) 등 8428억원이었다.
성장동력분야도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신규, 1억원), 전주 신성장 융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신규, 52억원),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평가기술 개발(신규, 10억원), 사회적경제 네트워크혁신타운 조성(신규, 10억원), 연기금전문대학원 기본계획수립 컨설팅 용역(신규, 4억원) 등 4364억원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농생명분야 1조503억원, 문화관광분야 1563억원, 환경‧녹지‧안전‧복지분야 2조2384억원 등이다.
앞으로 전북도는 기재부 예산편성단계인 6~8월 기간 주력산업의 근본적 체질개선과 다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치권, 시군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 구축을 위해 6월중 지역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협의회 및 도-시군 국가예산 관계자 합동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2019년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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