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우화기에 맞춰 오는 5월31일부터 6월28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소나무재선충 피해목을 제거하고, 훈증작업에 이어 소나무재선충의 확산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해 실시된다.
방제 대상 지역은 광양읍 세풍리·덕례리, 봉강면 봉당·석사리, 옥곡면 대죽·묵백리, 진상면 비평·황죽·섬거리, 진월면 신구·월길·송금·오사·망덕·마룡·진정, 다압면 신원리 등 소나무 재선충병 집단발생지와 선단지(재선충병이 발생해 확산되는 방향 맨 앞부분), 확산이 우려되는 곳 등 총 300ha이다.
시는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로부터 중형헬기(Bell L-3)를 지원받아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1차(5.31~6.1), 2차(6.14~6.15), 3차(6.27~6.28)로 나눠 방제를 진행한다.
또 항공방제가 실시되는 당일에는 가급적 가축을 방목하지 않을 것과 양어장의 경우에는 일시로 급수를 중단하는 등의 보호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항공방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산림소득과 또는 각 해당 읍·면·동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희원 산림소득과장은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인체나 가축에 피해가 없지만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방제기간에 항공방제구역과 외곽2km 이내의 양봉, 양어, 양잠 등 농가와 세탁물 건조, 식수 노출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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