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를 딛고 세계 제10위의 고봉 안나푸르나(8,091m) 등정에 성공한 김홍빈 대장을 축하하는 환영식이 25일 오후 4시30분 광주광역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렸다.
14좌 완등에 2개 봉만 남겨둔 김홍빈 대장은 2019년까지 가셔브룸Ⅰ(8,068m), 브로드피크(8,047m) 정상 정복을 향해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히말라야 14좌 고봉(8,000m 이상) 중 10번째로 높은 안나푸르나 정상에 도전한 김홍빈 원정대는 지난 4월 6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 디무아 광주 진료소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쿠스마시 파쿠와에 있는 고등학교를 찾아 지진피해 복구 지원금도 전달하였다.
4월 14일 베이스캠프(4,190m)를 설치한 후, 김홍빈 대장은 1~4캠프를 오르내리며 정상 등정을 준비하였고, 이 과정에서 제2캠프에 가져다 놓은 장비 일부가 눈사태로 유실돼 다시 네팔 카트만두에서 공수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마침내 네팔 시각 5월 1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각 오후 2시 45분) 안나푸르나(8,091m) 정상등정에 성공했다.
김홍빈 대장은 히말라야 고봉(8000m급) 14좌 등정 목표 중 12좌 등정에 성공해 이제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히말라야의 변화무쌍한 날씨와 예기치 못한 위험에도 안나푸르나 신 루트 등정 성공을 축하하며,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었고, 남은 두 개의 봉우리도 내년까지 무사히 등정을 마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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