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특별공연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칠순의 예술인 김호영, 홍순창, 이승호 3인방과 지역 중견 연기자들이 앙상블을 이뤄 아버지에 대한 깊은 속울음과 서정을 담아 가슴 따뜻하고 감동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연극 속 아버지(김호영)는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으로 40년 넘게 고단한 노동을 하며 두 아들을 키워낸다. 그러나 간암말기 판정을 받고‘간성 혼수’에 시달리며 서서히 죽어간다. 어머니(임은희)는 그런 아버지를 요양원에 보내지 않고 끝까지 돌보게 되며, 자식들은 죽어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아린 가슴으로 바라보며 속내를 감추고 넘어지고 깨지고 달래고 좌충우돌 하며 아버지를 외롭지 않게 함께하는 가족사랑 내용으로 시골의 서정적 정취가 묻어나는 문학성이 돋보인다.
한 가족의 눈물겨운 가족사를 통해 가정복원이라는 세대와 계층을 넘어선 뜨거운 메시지로 가족간에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입장권은 공연당일 오후 1시부터 현장예매를 실시한다. 현장방문이 어려운 65세이상 어르신들은 영광예술의전당에서 주관하는 전화예매 서비스를 이용하여 예매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영광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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