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동호인 자전거대회인 ‘제11회 화천DMZ랠리 전국평화자전거대회’가 20일 강원 화천에서 열린다.
총연장 74㎞의 화천 DMZ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5000명이 출전한다.
경기는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최전방 평화의 댐과 민간인 통제구역을 거쳐 화천청소년수련관까지 화천군 전역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MTB, 사이클 개인과 단체전, 종목별, 연령별로 구분돼 치러진다.
참가자가 많기 때문에 출발지에서 일정 구간까지는 기록을 계측하지 않는 퍼레이드 구간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또 급경사와 커브로 위험한 해산터널 입구부터 약 14㎞ 구간도 안전을 위해 기록 측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화천군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보험 가입을 마쳤다.
또 대회 당일 주차·안전요원 515명을 투입하고, 출발지인 종합운동장, 딴산 입구 등 주요 길목에는 구급차 15대를 배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화천군 관계자는 “대회를 앞두고 사전답사와 훈련을 위해 찾는 선수단이 이어지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자전거대회로 자리를 잡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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