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전북도지사 예비후보, “추경, 전북 패싱”

“추경예산 대응전략 부재...경남에 비해 지나치게 적어”

▲ 임정엽 민주평화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추경 예산에 전북지역 예산이 더 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홍욱기자

임정엽 민주평화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추경에 전북지역 일자리 예산안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 가운데 전북지역 배정 예산이 경남에 비해 지나치게 적다는 것이다.

임 예비후보는 “18일 예정된 추경이 한국지엠 군산공장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위기지역 예산 가운데 군산지역에 배정된 예산이 400억원에 불과하다”며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위기 지역은 군산과 통영, 울산, 거제, 고성, 진해 등 5곳으로 군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경남이다”며 “경남은 지난해 5조8000원이 조선업에 투입 됐고 해양재건 계획에 따라 200척의 발주 선박이 풀렸다”고 덧붙였다.

위기대응지역 관련 추경 예산 절반을 전북 몫으로 요구할 것을 주문했다.

임정엽 예비후보는 “군산을 앞세운 추경이기 때문에 대응 목표가 예산 1조원의 절반인 5000억원으로 배정하고 추진했어야 한다”며 “전북지역 제조업을 대표하는 대기업 2곳이 문을 닫은 만큼 이를 대체할만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할 예산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