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이 60%를 넘었다.
당초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50% 내외였지만,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50% 중후반대에 안착했고, 공식 출마 선언 후 60%를 돌파하며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데일리>의 의뢰로 지난 13~14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의 지지율은 60.8%로 나타났다. 김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16%와 13.3%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정의당 김종민 후보는 2.2%로 조사됐다.
박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 유권자에게도 44.7%의 지지를 받으며, 김 후보(28.8%)를 큰 차이로 제쳤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6.7%가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의 11.4%도 박 후보를 지지했다. 단,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76.5%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4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4%로 총 2만4480명 중 844명이 설문에 응했다. 무선 60% 가상번호 표집틀, 유선 4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했다. 2018년 4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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