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의 5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인 ‘설레거나 두근거리거나’가 오는 24일오후 7시 진주문고 여서재에서 올해 두 번째 설렘으로 찾아온다.
이 날 행사에는 ‘책은 우주이다’라는 주제로 정병규 북디자이너의 강연, 권정애가수의 음악공연, 북전시회 등 작지만 알찬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강연을 맡은 정병규 디자인 대표이며 중앙일보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정병규씨는 민음사 편집부장, 홍성사 주간을 역임 했으며 1970년대 중반부터 3000여종의 책에 옷을 입히는 작업 등을 통해 한국 현대 북디자인을 개척한 대표적 1세대로서 출판디자인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회자되기도 한다.
본 강연에서는 책과의 관계 맺기, 책의 의미,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탄생하는 북디자인 작업들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이 소개될 예정이다.
강연장에는 전북 완주 삼례 책마을에서 기획전시 되기도 했던 그의 북디자인 작품 중 30여점이 전시되어 강연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며 향후 10일 동안 진주문고를 찾는 독자들과 시민들에게도 공개돼 새로운 북디자인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 순서에는 감성적 목소리로 소통하며 노래하는 실력파 가수 권정애의 공연이 이어지며 청중들의 쌓였던 하루의 피로를 풀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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