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관내 고등학생들이 국제 평화를 위한 민간 외교에 나선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한·일청소년평화교류단’을 5월 8일부터 2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대상은 광주 고등학생 1·2학년 20명이다.
선발된 학생은 7월27일부터 8월3일까지 7박8일간 ‘근로정신대’ 문제를 주제로 일본을 방문해 일본 시민단체 및 청소년과 교류를 진행하고 일제 강제동원현장도 답사한다. 현지 홈스테이를 통해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한일청소년평화교류 사업은 광주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이 주관하며 일본 나고야소송지원회, 도야마호쿠리쿠연락회가 협력한다.
교류단 학생들은 일본에서 메이난후레아이병원(도난카이 지진 희생자 추모비 참배 및 헌화), 미쓰비시 도도쿠 공장 근무(무라마쓰 씨 증언),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우주시스템 제작소 오에공장 내 순직비, 아이치민주회관 호국신사, 아이치현청, 나고야성, 피스 아이치, 각왕산 일태사(賞王山 日泰寺) 순난동포위령비 세토 지하 공장, 세토 마당, 미쓰비시 지하군수공장 터널, 후지코시 지하군수공장 터널, 후지코시 도야마 공장 윤봉길 의사 암매장지 터와 순국기념비 등을 방문한다.
또한 2차에 걸친 한일청소년 토론회와 시민단체(호쿠리쿠연락회) 토론에 참여하고 가나자와 시민들과도 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2018 동북아평화탐방단’에 참가해 남북통일과 동북아 평화를 함께 고민할 광주지역 고등학생 80명도 모집한다.
‘2018 동북아평화탐방단’은 광주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광주광역시남북교류협의회와 사단법인 우리민족이 주관했다.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중국 대련-단동-심양-백두산-연길-용정-도문-훈춘-연길로 이어지는 일정에서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답사하고 북한·중국·러시아 접경지역을 고찰하며, 백두산에 오르고 중국 조선족 청소년들과 교류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모집인원 중 10%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선 선발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앞으로 교육청 차원의 국제교류 외에도 학교 차원의 국제교류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시교육청은 올해 광주 9개 고등학교에 ‘저소득층 학생 국제교류학습’을 지원한다. 대상 학교는 5월 중에 선정하며 지원을 받은 학교는 저소득층 학생이 포함된 국제교류 계획을 수립해 학생 중심의 국제 체험활동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올해 관내 7개 고등학교와 5개 중학교에 ‘중국 국제교류학습’을 지원한다. 대중국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광주지역 학생들의 국제적 안목 배양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학교들은 중국 학교와 자매결연 및 상호방문을 추진하게 되며 지속적으로 중국과 교육·문화 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학생들은 국제적 진로 탐색과 중국어 체험학습 기회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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