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차량 탈취해 도심까지 운전한 남성 검거

환자 이송으로 인해 종합병원에 세워둔 차량 올라타 4Km 도주

충남 천안의 한 대학병원에서 119 구급차량을 탈취해 약 4km를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19)는 8일 오후 5시 30분쯤 동남구 한 대학병원에 주차된 구급차량에 운전석이 비어 있는 틈을 타 차량에 올라타 이를 몰고 도심까지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주한지 20여 분만인 5시 47분쯤 동남구 신부동의 한 골목에서 가로등을 들이받고 멈춰섰으며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이날 병원을 방문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