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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추모행사 학생들 참여 열기 뜨겁다

참여 학생들 “마음속에 있는 ‘5·18의 모습’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5·18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5·18민주화운동 추모행사 참여가 주목받고 있다.

5월1일 시작한 ‘오월길 역사기행’이 언론에 다수 보도된 것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활용 5·18사적지 코스 체험인 ‘스마트 엔티어링’, 15개 학교 희생자 기념사업, 레드페스타, 오월의 책 독후감 대회,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치유교육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들은 다수의 학생이 참여하거나 직접 주도하는 행사다.

▲ 5.18국립묘지 탐방 체험활동을 하고있는 초등학생들ⓒ광주시교육청

학생들은 17~18일 열리는 5·18 전야제와 기념식에도 자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타 지역 학생들의 5·18 1박2일 캠프도 5월5일 시작해 11월18일까지 이어진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각급 학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을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기념주간 동안 기념식, 계기교육, 주먹밥 급식, 사적지 답사 등 현장체험학습 등이 진행된다. 특히 5·18 청소년 희생자(18명)가 나온 학교들에선 자체 계획에 따라 추모행사를 준비 중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기념주간을 지원하기 위해 5·18 교육자료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5·18민주화운동(3-4학년용, 5-6학년용)’ 등 2,000부를 지난 4일 배포 완료했다.

전교조 광주지부가 주관하고 시교육청이 주최한 오월길 역사기행에도 학생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역사기행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며 5월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학생들은 옛 전남도청에서 시작해 민주인권평화기념관, 국립 5·18민주묘지(신묘역), 민족민주열사묘역(구묘역)으로 이동하며 ‘움직이는 액자’, ‘80년 오월 전화 한 통’, ‘5·18 진실의 기사’ 등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움직이는 액자’에서 학생들은 시민군이나 계엄군을 표현하기도 하고 헌혈을 하고 주먹밥 만들거나 택시기사와 버스기사가 되어보기도 했다.
참여 학생들은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5·18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오월 전화 한 통’은 드라마 ‘시그널’처럼 80년 5월27일 윤상원 열사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당시 상황을 전해 듣는 프로그램이며, 윤 열사는 마지막에 “지금 광주는 어떤가요?”라고 학생들에게 묻는다.

‘진실의 기사’는 민족민주열사묘역에 힌츠페터 유품이 안장된 추모비 앞에서 우리가 당시 기자였다면 어떤 진실을 알렸을 지를 직접 기사로 써보는 과정이며, 학생들은 당시 검열된 신문도 함께 받아본다.

제1회 오월의 책 독후감 공모도 진행된다. 시교육청과 5·18기념재단이 주최하고 합수윤한봉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광주지역 중·고등학생이 대상이다.

‘5·18 국가폭력과 생존자 치유 이해교육’도 진행된다. 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광주 트라우마 센터가 주관해 5·18 국가폭력 생존자와 가족의 어려웠던 삶의 경험과 극복 과정이 소개되며, 14일 산정중학교와 신가중학교, 16일 산정초등학교, 23일 본촌초등학교에서 실시된다.

청소년 기획단이 운영하는 5·18레드페스타는 26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열리며 시교육청과 5·18기념재단이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은 17일 금남로 일대에서 진행될 기념 전야제와 민주대행진, 18일 기념식에 자유의사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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