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경남 진주시 시장선거는 정치 신인들로 판이 짜여졌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지난 1일 진주시장 공천자를 조규일 예비후보로 결정하면서 진주시장 선거전은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조규일 예비후보, 대한애국당 김동우 예비후보로 3파전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자유한국당 조규일 후보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신인가산점을 받은 '공인' 정치 신인이다. 여기에 역시 신인인 대한애국당 김동우 후보가 당 공천을 받으면서 정치 신인들로 판이 짜였다.
갈 후보는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되면 국제적 고품격 도시로 명성을 얻게 될뿐만 아니라 국제 교류행사를 주관할 수 있어 아시아 공예대전, 국제민속예술 비엔날레 등을 개최해 활기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며 "궁극적 의미에서 진정한 문화예술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갈 후보는 그러면서 "공예와 민속예술, 실크 등 창의 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제도를 비롯해 전문예술단체 지원과 단체들의 지속성을 위한 공연장 건설, 진주역사관과 문화인물기념관, 학술박물관 건립, 진주성지 내 중요 옛 건물인 우병영, 목관아, 객사 등 복원, 7만의총과 종합문화예술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첫 출전임에도 1년 9개월 동안의 서부부지사 경험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무기 삼아 3선을 노리는 이창희 시장과 30년 동안 지역 정가에서 활동한 오태완 후보를 눌렀다. 접전이 벌어졌지만 결과는 조 후보가 비교적 큰 차로 승리를 했다.
그는 "이번 경선 결과는 우리 지역에 크나큰 변화와 쇄신, 소통을 염원하는 민의를 보여준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1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진주에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구를 늘려 부강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내 중심지인 중앙로터리에서 광미사거리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 매주마다 장터문화를 열겠다”며 “이 거리에서 집회를 열어 시민 계몽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료화 논란이 일고 있는 유등축제는 보여주기식 축제를 없애고 과거 개천예술제 본연의 모습을 살려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부평 대우자동차사후관리서비스(A/S)부품팀에 근무했으며 현재 수학영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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