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희귀난치성질환자 가족의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하동군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군민 중 근육병 등 133종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가족 소득 및 재산의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33개 질환자에게는 요양급여비용 중 본인부담금(10%)이 지원되고, 이중 근육병 등 11개 질환자에게는 간병비, 고전적 페닐케톤뇨증 등 7개 질환자에게는 특수식이 구입비가 지원된다.
해당자는 건강보험증, 가족관계증명서, 장애인증명서, 통장사본, 최근 3개월 이내 발급 진단서 등을 갖춰 하동군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그 외 의료비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건강지원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군은 지난해 희귀난치성질환자 37명에게 1억 10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해 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이환근 보건소장은 “희귀난치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가족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라며, 지원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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