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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수도 야권 정당 통합에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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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수도 야권 정당 통합에 함께 하자"

'혁신과통합' 지도부, 야권 통합안 발표…19일에 대토론회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가 "12월 18일 이전에 마무리 짓자"며 야권통합안의 대강을 제시한 가운데 '혁신과 통합' 역시 자신들의 통합안을 제안했다.

이해찬·문성근·이용선·김기식 등 '혁신과통합' 상임대표단은 이날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극동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과 정치권이 함께 하는 통합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민이 당원이고, 당원이 시민인 정당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반의 소셜네트워크 정당 ▲젊은 세대가 주인이 되는 정당 ▲시민이 직접 공직후보자를 선출하고 정책을 디자인하는 정당 ▲지역의 시민자치에 기초한 분권형 정당 ▲혁신의 토대위에 각 정치세력이 협력하는 연합정당 등을 목표로 하는 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혁신적 통합정당 건설의 길에 함께 하자"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민주당이 최고위원회 결의로 통합의 길에 나선 것을 환영한다"면서 "진보정당들도 새롭게 혁신하고 크게 하나되는 길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찬 상임대표는 "(혁신과통합은) 정당과 시민들의 정치활동을 하나로 결합하는 시민정치활동 연대조직"이라며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가 있든 없든 모든 단체와 정당들이 함께 했듯이, 그런 정신을 가지고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변화와 혁신의 중심은 시민"이라며 "시민이 주도하는 혁신의 바람으로 새로운 정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과통합'은 오는 19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많은 시민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야권에서 통합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쪽은 거의 없다. 또한 혁신과 통합을 비롯해 민주당도 대통합을 주창하곤 있지만, 진보정당 쪽과는 통합 대신 연대로 가야한다는 현실론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들의 '중통합'이 순조롭게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일단 민주당 내의 당권주자들은 '선 민주당 전당대회 후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손학규 지도부가 이들을 어떻게 포괄할 수 있는지가 첫번째 문제다.

또한 이날 혁신과 통합이 여러 내용이 담긴 통합안을 제출했지만 구체적으로 내년 총선 공천들을 어떻게 나눌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물론이고, 진보정당 쪽에서도 혁신과 통합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없지 않다. 이해찬 전 총리, 문성근 씨 등 친노인사들이 최근 1, 2년 간 급조했던 조직들이 중심이 된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실제로 시민주권, 민주통합시민행동, 국민의명령 등 혁신과통합의 주축이 된 조직들은 열린우리당 내지 친노인사들이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꾸린 조직들이다.

민주당의 한 인사는 "친노진영에서 야권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긍정적이고, 인정해줄 만 하다"면서도 "당 밖에 나가서 이런 저런 조직 꾸렸다가 '우리가 시민대표다' 며 지분 주장하는 식이 된다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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