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美방송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서 전선 철거 시작"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美방송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서 전선 철거 시작"

CBS, 정보기관 인용해 보도…"핵실험장 갱도 폐쇄 향한 첫 조치"

북한이 폐쇄를 약속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들에서 전선 철거를 시작했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이 보도했다.

CBS 방송은 미국 정보기관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으나 더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CBS는 북한의 이 같은 행보를 "핵실험장 갱도들의 폐쇄를 향한 첫 번째 조치"라고 평가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27 정상회담에서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에 실행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와 언론을 초청해 폐쇄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지대화 과정을 유엔이 직접 참관해 검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북한이 '북부 핵실험장'으로 부르는 풍계리 핵실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있는 북핵 개발의 상징적 장소이다.

지난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부터 지난해 9월 3일 6차 핵실험까지 지금까지 북한이 실시한 여섯 차례 핵실험이 모두 이곳에서 진행됐다.

풍계리는 해발 2천205m의 만탑산을 비롯해 기운봉, 학무산, 연두봉 등 해발 1천m 이상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였고, 지질 구조도 단단한 화강암 암반으로 이뤄져 핵실험으로 생기는 각종 방사성 물질의 유출 가능성이 낮은 천혜의 실험 조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