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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안전 골든타임’ 알리는 특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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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안전 골든타임’ 알리는 특허 급증

‘스마트기기’ 활용 지진 관측망 구축 및 경보시스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지진 관측망 구축 및 경보시스템 관련 특허가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은 지난 2015년부터 최근 3년간 지진 계측 및 경보관련 특허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을 포함해 최근 2년간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연평균 238회 발생하고 있는 상화에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진 계측 및 경보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 1974년부터 2017년까지 총 405건이 출원됐고, 지난 2005년부터 최근 10년 사이 26건에서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68건으로 약 6.5배 증가했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55건(13.3%)으로 최다 출원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전력공사 10건(2.4%), 엑손모빌 9건(2.2%), 서울대 산업협력단 8건(1.9%)이 뒤를 이었다.

민간 기업의 출원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범정부적인 지원 아래 최근 연구소 및 대학의 연구 활동이 활발해졌고, 빈번한 지진 발생으로 인해 민간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의 지진 계측 및 경보 관련 특허출원 168건 중에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지진 관측망 및 경보 시스템 관련 출원이 91건(54%)으로 가장 많다.

이어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인 수배전반이나 가스 설비를 보호하기 위한 지진 감지장치 관련 출원이 20건(12%), 지반의 거동 또는 침하 등의 계측을 통해 지진을 예측하는 출원이 16건(9.5%) 등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기술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진을 감지하는 기술, 스마트폰을 통해 지진 감시장치와 전기 또는 가스를 공급하는 수배전반, 가스공급장치 등 시설물을 원격 제어하는 기술,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경보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기술 등이 포함된다.

우리나라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지진 관측망 및 경보 시스템과 관련된 출원은 범정부적인 지진방재대책의 추진과 세계 1위의 초고속통신망 및 스마트기기 보급률에 힘입어 앞으로도 더욱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청 김근모 계측분석심사팀 과장은 “사물인터넷 등의 IT 기술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기술이 융합될 경우, 대규모 신규 자본 투자 없이도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지진 관측망의 구축 및 재난 안전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보다 지진이 빈번한 일본의 경우, 건물 및 건축설비의 진동을 저감하는 내진 기술, 지형변화의 감지를 통한 지진 예측 및 경보 기술 등 내진 설계 및 전통적 지진 계측 관련 누적 특허출원 건수가 2654건으로, 우리나라의 8배 이상이다.

그러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기술에 있어서는 최근 3년간 100건이 출원돼 우리나라가 약 1.7배 더 많이 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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