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文대통령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현장에 UN 초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文대통령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현장에 UN 초대"

"DMZ 평화지대화에도 유엔 참관·검증" 요청…유엔 총장 수락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현장에 유엔을 초청했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 제안을 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30분 동안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때 한국과 미국은 물론 국제 사회에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핵실험장 폐쇄 현장에 유엔이 함께 참가해서 폐기를 확인해 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또 "판문점 선언 가운데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화를 소개한 뒤 그 과정 또한 유엔이 참관하고 이행을 검증해달라"고 부탁했다.

문 대통령의 두 가지 요청을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의 요청이 유엔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한 사항들이지만, 한반도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엔의 군축 담당 책임자를 한국과 협력하도록 지정하겠다"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조처는 북한 비핵화를 담보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해제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인다. 유엔 대북 제재를 해제해야 '남북 철도 연결 사업' 등 남북 경제 협력이 가능해진다.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유엔이 총회나 안보리를 통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선언을 내주었으면 좋겠다"며 "유엔의 지지는 남북 관계 발전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