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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남북교육교류 나선다

남북정상회담 민족공동교류 합의 발맞춰 ‘남북교육교류기획단’ 출범

광주광역시교육청이 ‘남북교육교류기획단’ 출범을 포함한 본격적인 교육교류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3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기획단 단장은 시교육청 교육국장이 맡게 되며 통일관련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2018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1조 4항에서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시교육청은 ‘남북교육교류기획단’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기관 교류와 남북 수학여행을 포함한 남북 초‧중‧고등학생 학생교류를 준비하게 된다.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다녀오며 어린 시절부터 통일을 미리 경험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관내 학교에서 통일교육주간 등을 설정해 ‘판문점 선언’ 계기교육과 평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통일교육주간은 5‧18 교육주간과 연계 운영될 수 있으며 각 학교 실정에 맞게 변경이 가능하다. 평화통일교육은 범교과학습으로 전체 초‧중‧고교에서 2시간 이상 필수로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계기교육자료를 제작해 각급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남북교육교류기획단‘은 5월 초 관련 법령 분석과 기존 교류 현황 정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또한 시교육청은 판문점 선언이 나온 지난 4월27일 통일 후 북에서 이사 올 학생들을 대비해 미리 광주하나센터와 ‘탈북학생 진로‧진학캠프’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교육청은 또한 27일 입장문을 통해 “두 정상의 판문점 만남은 감격 그 자체이고 한반도가 평화의 땅임을 온 국민과 전 세계인에게 공표하는 순간이었다”며 “평화와 번영, 희망의 한반도를 위한 두 정상의 만남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은 30일 간부회의에서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가면 몇 년 안에 남북 수학여행 가능할 것이다”며 “평화와 희망의 한반도를 만드는 역사적 책무에 광주시교육청이 앞장서야 하고 실무적으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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