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TV 토론회에 출연해 '음주 방송' 논란을 빚었던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에 대해 욕설이 포함된 댓글 등을 단 누리꾼들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7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신 의원 측은 지난 18일 신 의원 홈페이지 등 온라인 공간에 욕설이 포함된 댓글을 달거나 비방 글을 쓴 누리꾼 12명을 모욕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 신 의원 쪽 직원 등을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했고 해당 누리꾼들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신 의원은 6일 저녁 술을 마시고 3시간 가량 후인 7일 새벽 `D-20일, 서울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생중계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음주방송 논란을 빚었다.
경찰 관계자는 "신 의원을 직접 부를 계획은 없다"며 "피고발인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어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