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국 시조대왕 수로왕과 2대 도왕~9대 숙왕까지 가락국 9왕조의 왕과 왕비를 추모하는 춘향대제가 30일 국가사적 제73호인 수로왕릉 내 숭선전과 숭안전에서 지역유림, 전국 종친회,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술잔을 올리는 초헌관에는 허성곤 김해시장, 아헌관에는 김성문 가락대구광역시종친회장, 종헌관에는 조용석 김해향교유림이 제관을 맡아 제례를 올렸다.
대축은 김창윤 부산 기장 김해김씨 의열사 회장과 김성영 숭선전제례 집례기능 이수자가 맡았다.
숭선전(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1호)은 가락국을 세운 시조대왕 수로왕과 시조왕비 허왕후의 신위를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는 전각으로 우리나라 팔전 중 하나이다. 숭안전은 2대부터 9대까지 8왕조의 왕과 왕비의 신위가 봉안돼 있다.
대제는 매년 음력 3월15일과 9월15일에 봉행한다. 김해를 대표하는 중요 제례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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