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청장 후보 경선 마감일이 바짝 눈앞에 다가선 가운데 ‘음주 전력’을 둘러싼 후보들 간 막판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김보현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는 지난 29일 광주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대석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보현 후보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음주전력으로 현직 구청장을 공천배제한 당이 정작 음주운전 3회 전력의 후보를 공천한다면 당의 도덕성 훼손은 물론 6.13지방선거 경쟁력에도 중대한 부담을 줄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더구나 서대석 후보는 현직 구청장의 음주를 문제 삼아 공천배제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등 윤리적으로 상반된 입장을 취한 인물이다” 며 “서 후보는 서구민들의 명예를 생각하고 당에 대한 애당심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더불어민주당 서구청장 경선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서대석 후보는 이 같은 공방이 펼쳐진 지난 26일 모 지역방송 주관 토론회에서 “음주운전은 사과 드린다”고 말하고 “당에서 검증을 거쳐 결정했기 때문에 후보 자격엔 문제가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음주전력으로 공천에서 컷오프된 현직 구청장인 임우진 후보가 당의 음주전력 검증의 형평성 문제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서대석 후보의 음주전력을 둘러싼 막판 공방이 경선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서구청장 경선은 다음달 5월 3일~4일 양일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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