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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헤어조크와 인간의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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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헤어조크와 인간의 광기

<아귀레>, <위대한 피츠카랄도>, 그리고 식민주의의 유산

독일 영화감독 베르너 헤어조크는 '미친' 사람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 다음에 '천재'라는 말도 함께 따라 붙는다. 헤어조크는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나를 미친 사람이라고 말한다.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 스크린에 무엇이 있느냐는 문제이다."

그의 말이 맞다. 그의 영화는 다른 어떤 감독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그 만의 특성이 있다. 그의 영화는 한 가지 운명만 감당하기 위한 것처럼 보인다. 그의 목표는 '독창적 영화'의 창조이다. 헤어조크가 예술영화의 거장이 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헤어조크의 독창성은 가히 독보적이다. 그 만큼 엄청난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에서는 독특한 소재를 선택하여 관객을 당황하게 만든다. 유럽의 교육받은 백인 중산층의 취향이 아니라 사회의 실패자, 주변적 인물, 부랑자, 광인을 다룬다. 그는 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내지만, 소설이나 역사에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 그가 소설을 영화로 만든 사례 중 <보이체크>가 포함된 것은 그의 창작 정신을 잘 보여준다. <보이체크>는 요절한 극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희곡이 원작인데, 하급 군인이 사회적 억압에 의해 몰락하는 비극을 다루었다.

시적 영감과 광기의 미학

헤어조크의 영화는 주제와 인물 뿐 아니라 독특한 스타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실재와 허구를 결합하는 시적 영감은 황홀하게 인간과 세계를 꿰뚫어보는 진리를 표현한다. 그만의 상상력과 스타일은 관객을 스크린의 우주에서 초라하게 명멸하는 인간의 본성과 타락을 관객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는 인간의 강박적인 충동과 병적인 집착을 집요하게 다루는 한편 인간 내면의 기괴하고 복잡한 심리를 영상의 미학으로 표현한다.

헤어조크의 <카스퍼 하우저의 신비>는 18년 동안 정신병원에 갇힌 광인의 이야기이다. <스트로스첵>은 감옥에서 출옥한 남자가 창녀를 만나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인간의 철저한 고독을 다루며 어떻게 아메리칸 드림이 몰락하는지 묘사한다. 이러한 주제와 스타일은 해피엔딩과 상투적인 할리우드 문법을 좋아하는 대중적 취향을 가진 관객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지만, 인간과 세계의 이해 불가능함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우리에게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헤어조크의 영화를 향한 열정은 오랜 시간 동안 만들어진 것이다. 그는 뮌헨 대학을 중퇴한 후 떠돌이 생활에서 돈을 모아 자비로 첫 영화 <인생의 기호(사인 오브 라이프)>를 만들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영화를 연출할 것이라는 예감을 가졌다. 젊은 헤어조크는 감독이 된 후 엄청난 분량의 영화를 제작했다. 거의 1, 2년에 한 편 정도 영화를 제작하였다. 그는 멈추지 않는다. 2016년 헤어조크는 7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큐 영화 <사이버 세상에 대한 몽상>과 <인투 디 인페르노>를 발표했다.

헤어조크는 할리우드 스타일의 극영화도 만들었지만, 수많은 실험적 영화와 단편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전 세계를 누비며 남극, 알래스카, 시베리아, 베트남 전쟁, 밀림, 3만 년 전 동굴 벽화, 인터넷, 화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세 번째 아내 레나 헤어조크도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이다). 나도 그의 영화를 처음 보는 순간 매료되어 가능한 모든 영화를 찾아보려고 애썼지만, 그의 창작열을 따라가기 힘들다.

유럽의 식민주의에 대한 질문

헤어조크의 대표작은 누가 뭐래도 1972년 상영한 <아귀레, 신의 분노>이다. 이 영화는 6년 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지옥의 묵시록>에 영향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헤어조크는 조지프 콘래드의 소설 <암흑의 핵심>에서 영감을 얻었다. 소설의 주인공 커츠는 아프리카의 심장 콩고의 밀림에 들어가 흑인 부족에서 신처럼 군림하고 살았다. 커츠는 탐욕스런 상아 채집가다. 그는 모든 야만인들을 말살시켜야 한다고 믿는 인종차별주자이자 유럽이 세계를 문명화시켜야 한다는 제국주의자였다. 그러나 커츠는 죽음을 앞두고 "무서워라! 무서워라"라는 말을 통해 자신의 죄악과 영혼의 타락을 고백한다.

▲ <아귀레, 신의 분노> 스틸컷

헤어조크는 제국주의의 비판을 넘어 인간의 강박 관념을 묘사한다. <아귀레, 신의 분노>는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극단적인 초현실주의적 감각과 교묘하게 결합되어 있다. 영화는 남미에 간 전설적인 스페인 원정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페루 밀림에서 잃어버린 황금 도시를 찾는 정복자들은 욕망을 실현하지 못한 좌절로 절망에 빠진다. 독일 배우 클라우스 킨스키가 아귀레의 역할을 연기한다. 킨스키는 독특한 용모와 개성으로 아귀레의 행적을 스크린으로 옮겨놓으며, 어떻게 탐욕과 광기가 인간을 바꾸는지 그려낸다. 헤어조크의 영화는 단지 한 문명의 몰락만 아니라 어떻게 한 인간이 미쳐가며 파멸하는지 극적으로 보여준다. 전쟁 속에서 광기에 빠져드는 인간을 탁월하게 관찰한 헤어조크의 영화는 <지옥의 묵시록> 뿐 아니라 그 어떤 영화보다도 탁월하다.

아귀레가 황금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정복하는 시기는 유럽이 '현대 사회'로 진입하는 역사를 보여준다. 식민지에서 유럽으로 유입된 막대한 금과 은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위대한 제국으로 만들어 준 동시에 유럽을 거대한 상업혁명으로 이끌었다. 무역과 상업의 발전은 산업혁명을 촉진했고 나아가 자본주의경제의 세계적 팽창을 이룩했다. 이러한 현대화 과정은 명백하게 유럽 문명이 주도했다.

많은 학자들은 이러한 현대화가 과학과 기술에 의한 것이고, 그 기저에는 이성을 강조하는 17세기 계몽주의 운동이 존재했다고 믿었다. 그러나 현대화 과정이 맑스의 말대로 자본 운동의 결과인지, 베버의 말대로 합리성의 확대인지 분명하게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다. 사실 현대화 과정은 산업혁명과 세계적 차원의 자본주의 경제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현대화는 개신교의 합리적 가치가 기업가 정신을 자극하기 전부터 이루어지고 있었다.

탐욕과 자본주의 정신

영화 <월 스트리트>(1987년)에서 고든 게코(마이클 더글라스 분)는 "탐욕보다 더 좋은 말은 없다. 탐욕은 좋은 것이다. 탐욕이 성취한다"고 말했다. 아귀레가 황금을 찾는 탐욕은 오늘날 자본주의 문화와 잇닿아 있다. 돈을 쫓는 아귀레가 욕망의 좌절 속에 미쳐가는 장면은 오늘날 일확천금을 노리다가 주가가 폭락하여 정신을 잃는 현대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 자본주의는 베버가 말한 대로 합리적 정신의 지배를 받았다기보다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와 모험, 그리고 상대를 짓밟고 빼앗는 탐욕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열풍에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다. 물론 이런 탐욕이 자본주의 발전의 원동력이 된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아담 스미스는 1776년 출간한 <국부론>에서 기독교의 금욕주의와 달리 인간의 이기심이 일정한 조건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기독교를 비롯한 대부분의 종교는 돈과 물질적 추구를 경계하고 철저하게 이타주의를 강조한다. 그러나 아담 스미스는 이런 사고를 전면적으로 뒤집었다. 인간의 이기심이 오히려 국가의 부를 증대하고 사회의 행복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오늘날 자유시장을 숭배하는 경제학자들이 아담 스미스를 '경제학의 아버지'라 부르며 숭배하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아담 스미스의 책 중 일부만 읽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주장만 하고 있다. 아담 스미스는 기업가들이 돈을 벌려는 이기심으로 인해 결국 더 많이 투자하여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시 말해 옥시 가습기처럼 나쁜 품질의 제품을 만들거나, 이윤을 위해 노동자를 해고하는 회사는 철저하게 비판한 것이다.

기업가들이 돈을 벌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는 도전 정신을 케인스는 '야수적 본능'이라 불렀다. 슘페터는 기업가의 기술 혁신을 '창조적 파괴'라고 불렀다. 인간의 돈을 벌려는 욕망은 자본주의 경제 위에 만들어진 현대 문명의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유럽의 부르주아 계급이 돈을 벌기 위해 과감한 투자나 기술 혁신만 주력한 것은 아니다. 잉카 문명의 몰락시킨 스페인의 코르테스 원정대의 잔인함 못지않게 영국 동인도회사는 아편 밀수를 주도했다. 유럽 문명은 증기기관차와 철도와 같은 멋진 모습만 가진 것이 아니라 잉카의 학살과 아편전쟁과 같은 추악한 얼굴도 가지고 있다.

헤어조크는 <아귀레, 신의 분노>를 통해 유럽 식민주의의 잔혹성에 대해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진다. 1970년대 유럽의 지식인들은 나치즘, 식민주의, 노예제 등 유럽의 어두운 역사에 대해 반성하기 시작했다. 유럽 문명의 위대함 뒤에 가려진 추악한 속성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졌다. 영화 제작에서도 '68혁명' 이후 젊은 감독들은 과거와 단절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새로운 영화를 추구했다. <카이에 뒤 시네마>를 시작으로 프랑수아 트뢰포와 장 뤽 고다르가 이끄는 '누벨 바그'가 첫 출발이었다. 독일의 '뉴 저먼 시네마'도 그 뒤를 이었다. 베르너 헤어조크, 빔 벤더스, 폴커 슐렌도르프가 대표적인 영화감독이었다. 이들은 독일 영화의 새로운 조류를 이끌었다.

위대한 피츠카랄도의 이상주의

헤어조크의 영화는 문명에 대한 반인간주의적 견해를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 자체에 대한 깊은 연민과 동정을 보여주는 모순적 세계관을 보여준다. 그의 영웅은 대부분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거나 사회로부터 거부당한 사람들이다. 그 자신이 가진 지나친 야망 때문에 철저히 파괴되는 사람들이다. 배우 클라우스 킨스키가 바로 헤어조크의 페르소나이다.

킨스키는 헤어조크의 영화 가운데 <보이체크>, <피츠카랄도> 등 5개의 고전적 작품에 등장한다. 킨스키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헤어조크와 갈등과 적대적 관계가 만들어지곤 했지만, 킨스키는 헤어조크의 또 다른 분신과 다를 바 없다(킨스키는 생전에 딸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폭로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영화배우 나스타샤 킨스키는 그의 또 다른 아내가 낳은 딸이다). 헤어조크는 킨스키가 죽은 후 <나의 최고의 적>이라는 다큐 영화를 만들어 그에게 헌정했다.

▲ <위대한 피츠카랄도> 스틸컷

킨스키가 열연한 <위대한 피츠카랄도>는 불굴의 의지로 인간의 한계의 돌파하려는 인물이다. 첫 장면에서 아일랜드 사업가 브라이언 스위니 피츠제랄드(킨스키 분)는 몰리(클라우디아 카르보날레 분)와 함께 카루소의 오페라를 들으러 간다. 그는 페루의 고무 사업가 피츠칼라드의 실제 이야기에서 탄생한 인물이다. 오페라 애호가인 그는 페루 안데스 산맥 동쪽 오지의 작은 도시 리퀴토스에 오페라 하우스를 짓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페루 주민들이 피츠카랄도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이유도 항상 낡은 축음기를 들고 다니며 오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큰 돈을 벌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창녀촌을 운영하는 애인 몰리의 돈을 이용해 고무나무 재배 사업을 시작하고, 이를 위해 높은 산으로 증기선을 끌어오려고 시도한다. 누구도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에 피츠카랄도가 집요하게 도전한다.

<위대한 피츠카랄도>의 극적 구성은 바그너의 오페라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모든 촬영은 페루와 에콰도르 정글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많은 배우들의 부상, 질병, 사망에 이르는 사건으로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강물 위에 뗏목을 타는 장면을 찍기 위해 헤어조크는 위험을 무릅쓰기도 했다. 높은 산으로 증기선을 옮기는 일도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실제로 헤어조크는 영화란 '미학(aesthetics)'을 넘어 무릎과 다리를 쓰는 '육상경기(athletics)'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헤어조크의 분투는 나중에 레스 블랭크가 만든 <꿈의 무게>라는 다큐 영화에 생생하게 묘사된다. (블랭크는 헤어조크가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구두를 먹는 시도를 담은 <구두를 먹는 헤어조크>라는 예술가의 강박을 다룬 다큐 영화도 만들었다)

피츠카랄도는 돈키호테와 같은 인물이다. 아귀레와 같은 정복자가 아니다. 둘 다 강박증을 갖고 있지만, 전혀 다른 비전과 세계관을 가진 인물이다. 그의 강박증은 이상주의를 추구한다.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 피츠카랄도는 갑판 위에서 오페라단의 연주 속에서 카루소의 노래를 들으며 활짝 웃고 있다. 낭만적이라기보다는 초현실적으로 보이는 피날레 장면은 인간의 불굴의 의지가 만든 성취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마치 브라이언 트리에르의 <텔마>에서 신비한 염력을 가진 소녀가 파괴와 재생의 상반된 결과를 만드는 것처럼 인간의 광기는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 '피츠칼라도'는 인간의 광적인 집착과 아름다운 예술의 이상한 만남을 통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광기와 예술의 만남

헤어조크의 작품은 난해한 작가의 담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다. 그의 첫 작품인 <인생의 기호(싸인 오브 라이프)>는 1968년에 상영되었는데, 2차 세계대전 가운데 부상당한 독일 병사가 그리스의 섬에서 점점 미쳐가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황량한 풍경과 단조로운 멜로디가 묘한 분위기로 독일 병사 스트로스첵을 사로잡는데, 결국 그는 서서히 광기의 환상으로 빠져 들어간다. 헤어조크는 어떻게 정상적인 사람이 광인이 되는지 스트로스첵의 일생생활을 주의 깊게 보여준다. 그렇다고 정신의학 자체를 반대하는 R. D. 랭의 급진주의를 추종하는 것은 아니다. <인생의 기호>는 본질적으로 전쟁 영화이지만, 한 군인이 그의 실존을 부정하며 반항하는 심리를 날카롭게 묘사하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헤어조크의 영화에서 나타난 광기는 현대 문명의 어두운 그늘을 보여주고 있다. 헤어조크의 강박증은 광기의 본질에 향해 있지만, 그의 영화는 광기의 이중성을 보여준다. 푸코가 말한 대로 광기는 항상 권력에 의해 '비정상'으로 간주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 광기는 권력에 의해 이용되기도 하고, 다른 한편 권력에 의해 배제되기도 한다. 하지만 헤어조크는 광기의 반대 개념인 이성이 반드시 인간 문명을 진보로 이끄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우리가 쌓아올린 문명의 거대한 성과물이 차가운 이성과 합리성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오히려 인간의 욕망, 부, 전쟁이야말로 인간적 조건을 파멸로 이끌고 있지 않은가? 헤어조크는 아프리카와 아마존의 밀림, 미국의 고속도로, 얼음 속의 남극에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성찰이 없다면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헤어조크는 단순히 영화를 넘어 인간의 본질을 파악하는 철학적, 실존적 답변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헤매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는 책이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인간과 사회를 예술적 차원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지금도 그의 영화는 예술영화의 전범으로 칭송을 받는 동시에 수많은 영화 지망생의 존경을 받는다. 그가 2018년 3월 홍콩국제필름페스티벌(HKIFF)의 '마스터 클래스'에 나타난 이유도 그 때문인지 모른다. 그의 마스터 클래스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다음 웹사이트에 방문하기 바란다(www.masterclass.com/classes/werner-herzog-teaches-filmmaking). 헤어조크의 창작열과 불굴의 정신에 경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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