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반려동물 꼭 광견병 예방접종 하세요”

5월 1~31일…동지역 지정 동물병원·읍면 공수의 순회

여수시가 동물이 유발하는 전염병인 광견병 예방을 위해 접종에 나선다.

시는 우선 상반기에 반려동물 1100두를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31일까지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시는 최근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고양이도 접종대상에 포함했다.

접종방법은 지역에 따라 나뉜다. 동 지역 접종은 여수시수의사회의 협조로 9개 동물병원에서 이뤄진다. 요금은 5000원이다.

읍면 지역의 경우 여수시 공공수의사가 순회하며 무료로 접종을 실시한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동물이 물거나 할퀴어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가정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에 의해서도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으므로 3개월령 이상 개와 고양이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이와 관련 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동물등록제도 운영하고 있다.

반려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령 이상의 개는 의무적으로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해야 하며, 동물을 잃어버렸을 때는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광견병 예방접종은 가족과 시민, 반려동물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반려동물을 위한 동물등록제에도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