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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완주군수 후보 "현대 트럭에 쌀·소 실어 北에 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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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완주군수 후보 "현대 트럭에 쌀·소 실어 北에 보내야"

남북관계 개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박재완 페이스북 캡처

박재완 민주평화당 전북 완주군수 예비후보가 30일 남북 화해 분위기를 가속시키기 위해 쌀과 소를 현대자동차 트럭에 실어 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 1998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 1,001마리를 현대자동차 트럭에 싣고 방북한 뒤 남북 화해 분위기가 급물살을 탔고 이어 금강산 관광사업과 개성공단으로 이어진 것을 고려한 주장이다.

박재완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완주군 화산면의 소와 정부의 비축미를 현대자동차의 상용차에 실어 북으로 보낼 수 있다면 남북 관계 개선은 물론 완주 지역경제 또한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완주군에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상용차, 트럭 재고 문제로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이며, 수년전부터 조업 일수를 줄이고 최근에는 타지역으로 근로자를 재배치하는 움직임까지 감지돼 지역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소떼를 끌고 방북할 당시는 외환위기 직후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내린 결단으로 남북관계는 급진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8년 6월 16일 북한에 제공할 소 1차분 500마리를 50대의 트럭에 싣고 판문점을 넘어 북한에 방문했다"라며 "이어 4개월 뒤 501마리의 소를 몰고 2차 방북을 하면서 향후 10년 간 남북 민간교류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당시 현대그룹은 소떼 방북을 위해 사용한 트럭과 사료 비용 41억7700만원을 부담했다.

그는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쌀에 대한 대북지원 중단으로 농업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후 쌀 문제는 우리나라 농업의 최대 걸림돌이 되어 농민들의 삶을 짓눌러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나라 농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대차를 이용한 대북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 공세를 멈추고 국회차원에서 판문점 선언의 이행과 실천을 위해 협력해 ‘다시 1998년’의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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