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26일 대구에서도 민주당과 민중당이 환영 논평을 내고 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한다'는 성명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 10년간 어두웠던 남북 관계가 문재인 대통령 집권이후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남북 예술단 공연 교류 등을 거쳐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지며 관계회복에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현재의 남북 상황을 진단하고 "지난 20일 북한이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 중지를 선언하며 이번 남북회담에 거는 긍정적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고 평가했다.
성명은 이어 "반면 한반도에 흐르는 평화의 기류가 못마땅한 이들이 있는 것 같다".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이는 자유한국당이 이번 지방선거를 위해 택한 슬로건이다"고 한국당을 꼬집고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나라를 통째로 넘기는 일인지 살리는 일인지는 6월 13일 국민이 투표로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조차 철지난 색깔론으로 국민의 불안감을 조장하려는 자유한국당의선거방식에 이제는 국민들도 피로감을 느낀다"고 말하고는 "민주당 대구시당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민들이 전쟁의 공포와 불안감에서 완전히 해방되 수 있는 평화의 날이 하루빨리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맺었다.
민중당 대구시당도 ''남북정상의 만남, 뜨겁게 환영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북정상회담은 적대하던 서로의 관계를 공존·공영의 새 시대로 변화시킬 것이며 어두웠던 지난 시대를 마감하는 서막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이어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향후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종전선언,평화협정 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정상회담의 논의가 그 어떤 상상력의 구속에서도 자유롭길 기원한다. 유일 분단국의 멍에를 벗어버리겠다는 온 겨레의 염원이 오롯이 담긴 발표문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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