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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우포따오기 자연부화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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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우포따오기 자연부화에 성공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멸종위기종 2급인 따오기가 지난 18일 오전 10시 20분경 자연부화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자연부화한 알은 지난달 21일 산란해 번식케이지 안에서 28일간 부모개체인 upo-62, upo-51이 번갈아가며 포란한 끝에 건강한 상태로 자연부화된 것이다.

▲지난 18일 자연부화에 성공한 따오기 ⓒ창녕군 제공
자연부화를 위해 자연상태의 포란 환경조성과 사육사들의 각별한 노력이 빚은 결과다.

군에서는 2008년 따오기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7년까지 100% 인공부화로 개체 수를 증식했으나, 올해부터는 야생방사 이후 자연에서 스스로 번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인공부화와 자연부화를 병행하고 있고 처음 시도된 자연부화가 성공함으로써 따오기 증식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야생방사가 계획된 따오기는 현재 대인, 대물, 먹이 섭취, 사회성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데 자연부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야생에서도 따오기 번식이 이루어져 멀지 않은 시점에 우포늪을 찾아온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따오기를 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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