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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한미FTA 시급히 처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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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한미FTA 시급히 처리해달라"

국회 시정연설서 "측근비리 철저히 조사해 엄단하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김황식 총리가 대독한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은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시급히 처리돼야 할 사안"이라며 "우리 국회에서도 국익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주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미국 의회에서도 조만간 비준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조만간 한미 FTA가 비준되면 우리는 세계 3대 경제권인 미국과 유럽연합(EU), 아세안 등과 FTA를 체결한 유일한 국가로, 세계 최대의 경제영토를 가진 나라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백화점 식이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재정위기와 관련해선 "다음 달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우리나라는 전 의장국으로 모든 나라가 공생하는 방법을 찾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새해 예산안에는 글로벌 재정위기에 대응,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을 추구하면서도 단기적 경기 대응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고민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청년창업' 지원 ▲고졸자 취업 활성화 ▲문화ㆍ관광 일자리 확대 및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한 글로벌 일자리 창출 ▲사회ㆍ복지서비스 일자리 확대 ▲저임금 근로자 사회보험 지원 등 5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유연성을 갖되 원칙 있는 남북대화를 추진해나가는 한편, 보편적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인도적 지원은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 취임 이후 나온 '유연성 있는 원칙' 기조를 재확인 한 것.

그는 "정부는 국민의 뜻을 모아 정상적인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에 대한 준비를 계속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국방개혁에 대해선 "`제2의 창군' 정신으로 철저한 국방개혁을 완수해 언제, 어디서라도 싸울 수 있는 전투형 군, 어떤 적과도 싸워 이길 수 있는 선진 강군, 군다운 군으로 만들겠다"면서 "이것만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지하고 도발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책이다.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도 빈틈없이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해선 "부산저축은행 사태에서 보듯이 우리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린 부조리와 부정부패는 시한을 두지 않고 마지막까지 철저히 척결하겠다"면서 "특히 측근비리는 더욱 철저히 조사해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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