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시장이 되면 국회의원 역할까지 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하지 못하는 예산을 따오겠다는 주장을 펼쳐 지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막대한 예산을 확보해 순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허 예비후보는 사실상 이 의원을 무시하듯 순천에는 국회의원이 사실상 없다고 거론해 이 의원의 지지층들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안겨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부예산은 타당한 논리와 진정성을 가지고 얼마나 부지런하게 찾아가고 설득하느냐에 따라 편성되는데, 서울대 출신으로 정관계·재계 요직에 인맥을 동원해 예산을 따오겠다는 허무맹랑한 기자회견을 가져 시장후보 자질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연향동에 거주하는 이 모씨는 “최근에도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허석 후보가 이정현 의원을 무시한 처사다”며 “시민들을 속여 본인 인지도를 끌어 올리려는 수작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충훈 예비후보는 민선 5기와 6기 등 두번의 시장 선거에서 내리 승리하고 지난 대선 기간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 직무대행을 맡은 조 예비후보의 조직관리로 67.81%로 전국 최고를 기록한 문재인 대통령의 순천 득표율은 조충훈 예비후보의 공적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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