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대전 전 학급에 공기청정기 설치 나선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대전 전 학급에 공기청정기 설치 나선다

대전시교육청, 미세먼저 종합대책 발표…100억 추경 확보키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학교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안에 대전지역 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각 교실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1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학교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환경부에서 초미세먼지 기준을 강화하고, 교육부가 지난 6일 학교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함에 따른 것으로 시교육청은 구체적으로 5개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

첫째, 미세먼지의 유입을 차단하고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 학교 학급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천장형 냉난방기에 공기정화 필터를 부착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둘째, 라돈 기준 초과한 6개교에 대해서도 대당 약 480만원의 저감장치 및 틈새 마감작업, 정기적인 환기 등을 강화해 피해를 예방키로 했다.

셋째,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일 경우에도 정상적으로 체육수업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학교에 실내 체육시설을 설치 완료하게 된다.

올해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교에 실내 체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포함하면 전체 304개교 중 92%인 280개교가 체육시설을 갖춰 전국 최고수준이다.

실내 체육시설이 없는 학교에는 간이체육실, 소규모 옥외체육관, 정규체육관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는 2020년까지 전 학교에 100% 실내체육시설을 설치하며, 현재 설치돼 있는 실내체육시설의 환경개선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미세먼지 발생으로 실내체육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해 2015년부터 지역 내 노후 된 다목적강당 내부시설을 개선하는데도 53개교에 229억 원의 시설비 예산을 투자해왔으며, 지속적으로 실내체육시설의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넷째, 아토피, 천식 등 기저질환을 가진 민감군 학생들에 대한 보호 관리 방안을 강화한다.

호흡기질환, 천식, 심·뇌혈관질환, 알레르기 등 기저질환을 가진 민감군 학생들을 학년 초에 파악해 관리하고, 보건실에 인증 마스크를 비치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배부할 수 있도록 행정 지도한다.

다섯째, 미세먼지 관련 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전 학교에 미세먼지 담당자를 2인 이상 지정 후 미세먼지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으며, ‘미세먼지, 이렇게 대응합니다’라는 자체 자료를 제작해 배포했다.

또 미세먼지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 간 핫라인을 구축(SMS 발송 등)해 관련 정보 전달 및 공유로 신속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대전시교육청은 해를 거듭할수록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미세먼지를 학생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큰 ‘사회적 재난’으로 인식해 ‘학교 미세먼지 종합 대책’을 수립하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학교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건강취약계층인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해 미세먼지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