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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보건소, 한국지엠 군산공장 전담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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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보건소, 한국지엠 군산공장 전담팀 운영

근로자와 가족에게 의료지원서비스와 심리지원 등에 나서

▲ 군산시청

전북 군산시 보건소가 한국지엠 군산공장 사태에 따라 심리적으로 불안한 근로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입체적인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상실감에 빠져있는 지엠군산공장 근로자들에게 의료지원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삶의 질 향상 및 근로의욕을 고취하고자 의료전담팀을 운영한다.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1층에서 전담팀을 운영해 혈압, 혈당 측정뿐만 아니라 보건소에서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인 금연·영양 플러스, 모자보건사업, 치매예방사업 등 근로자와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근로자와 가족들이 겪을 정신적인 충격(우울증, 공항장애, 불안장애 등)이 심각할 것으로 판단,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심리지원과 치유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관련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현재 전수조사를 위한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근로자 및 가족들이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규직 및 비정규직 근로자, 협력업체 근로자들에게 문자발송 및 언론홍보 등을 강화하고 있다.

심리상담 접수 후 전문상담사의 가정방문이 이뤄져 고위험군 선별검사가 시행되며, 위기관리가 필요할 경우 정밀검진과 치료를 연계·제공받을 수 있다.

또 극심한 스트레스로 심신 건강관리가 필요한 근로자와 그 가족들에게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힐링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구.소룡동주민센터)에서 운영되는 힐링프로그램은 감정정화를 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요가, 기공체조)과 식품 고유의 컬러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성분들을 활용해 건강을 회복시키는 컬러 푸드테라피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엠군산공장 근로자와 그 가족들은 프로그램 전・후 인바디 측정 및 기초체력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운동관리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형태 군산시 보건소장은 “힐링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일자리 상실감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근로자와 그 가족들의 심신건강관리를 위한 사업 추진에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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