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조충훈 예비후보는 반려동물 1천만 시대를 맞아 인간과 동물이 함께 쉬고 즐기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순천에 조성한다는 공약을 발표해 동물 애호가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조 예비후보는 14일 선거사무실에서 “전국의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정부에 의해 조사됐다”며 “동물영화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순천시의 경우 반려동물 애호가가 2만 명에 달해 이들을 위한 별도의 휴식 놀이공간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전남 동부 반려동물 복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020년부터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남도와 협의해 100억 원을 투입해 순천시 용계산 기적의 숲 4백만 평의 부지 내에 2만여 평 규모로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해 반려동물 놀이터,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쉴 수 있는 쉼터와 20실 규모의 숙박시설, 80면으로 이뤄진 캠핑장, 반려동물 공원, 동물병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고 거론했다.
특히 그는 “순천시를 비롯한 전남 동부지역 유기견을 상시 보호할 수 있고 유기견을 분양할 ‘유기견 보호동’ 및 청소년 인성교육 및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교육 등을 진행할 ‘반려문화센터’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충훈 예비후보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취미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플랜이다” 며 “순천시를 비롯해 여수·광양 등 전남 동부지역 반려동물 애호가들이 서로 교류하는 만남과 힐링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시장이 연 1조~1조 2000억원 수준의 규모이며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여서 매년 9월 ‘순천만 세계 동물영화제’를 개최하는 순천시에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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