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측이 13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재명 예비후보 법률지원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식 금감원장 관련 의혹에 대해 발언하던 중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 예비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낙선 목적의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다"며 "김 원내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네이버로부터 받은 희망살림의 그 자금이 어떻게 쓰여졌는지 검찰수사 명명백백하게 해 달라"며 "야당 탄압에 혈안이 되어있는 문재인 정권에 온몸으로 저항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 측은 "이재명 예비후보가 네이버로부터 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고, 성남FC가 공개된 협약 및 광고계약에 따라 광고비를 받은 것이므로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흑색선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3월 "이재명 성남시장의 네이버를 비롯한 경기도의 주요 기업들로부터 협찬기부를 통해서 희망살림에 본연의 사업에 그 협찬기부금이 쓰이지 않고 성남FC에 사용된 부분에 대해서 우리당에서 고발을 했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성남FC 팬들이 김성태 원내대표 등을 맞고소한 상태이며, 이 예비후보 측 역시 김 원내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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