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음악회 '길을 가다'는 대금연주자 서승미(경인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와 거문고 연주자 조경선(서울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 두 연주자가 예술적 철학과 음악의 깊이를 나누고 교감하는 무대로 함께 연주하는 병주와 각자가 뛰어난 연주를 펼칠 독주 등 총 4곡이 펼쳐진다.
첫 곡은 두 연주자가 함께 연주하는 '중광지곡'은 영산회상의 하나로 현악영산회상이라고도 한다. 거문고가 중심이 되어 보통 가야금, 해금, 피리, 대금, 단소의 편성으로 연주되나 오늘 공연에서는 거문고와 대금으로만 연주되어 더욱 섬세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이어서 백낙준(거문고 산조 창시자)에 의해 만들어져 연주되고 있는 백낙준 거문고 산조를 조경선의 연주로, 4음계에 의한 대금독주곡을 서승미의 연주로 감상한다. 마지막은 조경선이 '어린왕자'를 바탕으로 작곡한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까지 두 명의 연주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무대로 꾸며진다.
토요국악초대석이 공연되는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은 총 100석 규모 소극장으로 매회 100명 한정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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