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연고 구단인 NC다이노스가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대만 선수(왕웨이중·王維中)를 영입해 스포츠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대만 타이중(臺中)시와 우호도시 교류협약까지 체결해 ‘창원방문의 해’ 성공에 날개를 달았다.
이와 관련, 창원시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공영하자는 취지의 ‘타이중 선언’의 지지서명도 우호협약 체결과 함께 진행해 타이중시와 지혜를 공유하며 도시와 환경의 조화로운 균형 모색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우호협약서에 서명한 안상수 시장은 “타이중시와 협약을 맺음으로써 상호발전의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관광도시로 도약을 꿈꾸는 창원으로서는 해외 관광객 유치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왕웨이중 선수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스포츠 관광도시 기반을 다져나가면 ‘2018 창원방문의 해’의 성공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서 체결에 이어 안 시장과 린자룽 시장은 NC다이노스·KT 경기에 앞서 파이팅볼 퍼포먼스를 관람하며 NC다이노스의 승리를 기원했다.
한편, 대만 중서부에 위치한 타이중시는 2215㎢ 면적에 인구 274만 명으로, 국제공항과 타이중 항만을 보유해 내륙과 해상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문화·관광 유적지가 풍부한 도시다.
또한 IBM으로부터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선정되는 등 대만 제2의 도시로 불리고 있으며, 왕웨이중 선수가 대학시절 몸담은 대만체육운동대학의 소재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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