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달가슴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것을 축하하고 사람과의 공존을 기원하는 제1회 곰깸 축제가 오는 14·15일 양일간 하동군 화개면 의신마을에서 열린다.
곰깸 축제는 겨울잠에서 깨어난 반달가슴곰을 반갑게 맞이하지만 지리산에서 일을 하거나 지리산을 탐방하는 과정에서 반달가슴곰과의 충돌에 대비해야할 시기가 왔음을 알리고자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와 종복원기술원 후원으로 개최된다.
의신마을회와 (사)반달곰친구들이 주최하고 곰깸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곰깸 축제는 깨어남 한마당 문화공연과 곰과 관련된 책·사진·밀렵도구를 선보이는 전시회, 야생동물 발자국 및 머그컵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마을주민들이 생산하고 지리산 일원에서 채취한 산나물 등 지역특산품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1박 2일간 의신옛길 걷기, 반달가슴곰 추적 체험, 베어빌리지 탐방 등 반달가슴곰과 함께하는 산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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