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흘간 열리고 있는 진해 군항제에 방문객 300만명 이상과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두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달 31일 군항제 개막식부터 집계를 시작한 이래로 8일까지 290만명 이상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폐막일인 10일까지는 300만명 이상이 다녀가 당초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56회 진해군항제’는 창원시의 전방위적 홍보와 축제의 깊은 역사성에 힘입어 개막일을 하루 앞두고 봄을 기다려온 전국 상춘객들의 발길이 여좌천과 경화역 등 주요 벚꽃 명소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군항제 기간 동안 진해 중앙시장은 부엉이 플리마켓과 야시장을 운영하고 시는 군항제를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중앙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현수막과, 넛지 발자국, 아치형 게이트를 설치했다.
또한 맛집 지도를 제작하는 등의 하드웨어적 노력에 중앙시장 내 만남의 광장 무대 문화공연이라는 콘텐츠를 채워 넣었다.
창원시의 이러한 노력과 중앙시장 상인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중원로터리 메인무대를 지나 중앙시장으로 가는 사람들은 예년 군항제 기간보다 확연히 많아졌다.
한편, 진해는 시가지 쪽 벚꽃은 많이 떨어졌으나 바닥을 수놓은 벚꽃 잎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령부 영내에서는 여전히 몽글몽글한 벚꽃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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