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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적부심으로 풀려난 구본영 시장 "시민들께 심려 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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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적부심으로 풀려난 구본영 시장 "시민들께 심려 끼쳐 죄송"

지난 6일, 구속 4일만에 2000만원 납입 조건으로 석방

구본영 천안시장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6일 구속적부심에서 석방된 구본영 천안시장이 9일 "최근 발생한 일련의 불미스런 일로 시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구 시장은 이날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이라는 자료를 통해 "의혹과 진실이 무엇인지 지금 당장은 혼란스럽겠지만 한 걸음 물러나 평정심을 잃지 말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와 2000여 천안시 공직자들은 현 상황에서 결연한 의지를 갖고 역량을 발휘해 안정적인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 상황을 냉철하게 받아들이면서 소신을 갖고 시정을 원활하게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 고 했다.

이와함께 "천안시의 신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동남구청사도시재생사업, 역세권도시재생뉴딜사업,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업단지, 성환종축장이전,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각종 현안사업들이 표류하지 않고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와 권리행사 개입 의혹을 받고 지난 3일 구속됐던 구본영 시장은 6일 구속적부심 심사를 통해 보증금 2000만원을 납입하는 조건으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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