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의 대표 축제인 ‘낙동강남지유체축제’가 개최되기도 전 이미 술과 음식을 파는 불법 노점상이 영업을 하고 있어 단속이 요구된다.
외지인들은 이 같은 불법 상인들로 북적되는 모습을 보고 낙동강남지유채축제가 시작된 것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한 예로 지난 8일 창원에서 부곡온천축제에 참가한 A씨(54)가 축제장에서 예기치도 않은 꽃샘추위로 귀가하던 중 낙동강남지유채축제 주변 노점상에서는 많은 사람들과 천막까지 설치돼 있는 모습을 보고 “유채축제를 하는 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 가족들과 차를 돌렸다는 것이다.
낙동강남지유채축제는 오는 13일 개최 예정인데 이곳에는 고래 고기와 홍어 간판을 붙인 술과 안주를 파는 노점상이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문제는 축제 기간에 한시적으로 임시 영업허가를 받고 영업행위를 해야 하는데 임시 영업허가를 받지 않고서 영업을 하고 있다.
제보자 A씨가 보내준 사진을 봐도 노점상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다.
A씨는 "축제시작이 일주일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 단속하지 않는 다면 창녕군청과 축제위원회는 특혜 시비와 의혹에 휘말려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강력 단속을 요구했다.
창녕낙동강유채축제 위원회 관계자에게 전화 통화에서“축제가 개최되기도 전에 노점상들이 불법으로 영업행위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 라는 질문에 “우리는 허가를 해주지 않았다. 자율적으로 들어와 장사를 하고 있다”라는 무책임하고 한심한 답변만 쏟아냈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은 “축제기간도 아닌데 노점상을 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창녕군청 어느 부서에서 영업을 하도록 허가를 내어 주었는지, 아니면 상인들이 멋대로 상행위를 하고 있는 것인지 밝혀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민간주관 유채축제라는 미명하에 창녕군청이 눈을 감아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상세히 밝혀 줄 것을 창녕군에 요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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