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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전사태, 사전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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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전사태, 사전에 몰랐다"

우왕좌왕하는 청와대, 김두우 충격에 손 놓고 있나

후진국형 불시 정전 사태에 청와대도 우왕좌왕하고 있다. 김두우 홍보수석 사퇴 여파에 흔들리고 있는 청와대는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오후 3시 넘어 전력거래소가 전력 공급을 중단하기 이전에 청와대에 보고가 없었다는 것.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대통령의 특별한 말을 한 것은 알지 못한다"면서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다 점검해보고 귀책사유를 파악해야 한다"고만 말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전날 저녁 서면으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을 뿐이다. 최 장관은 그 시간에 청와대에서 개최된 콜롬비아 대통령 영접 만찬에 참석했다. 그런데 최 장관이 청와대에 들어온 기회에 정전 사태에 대해 어떤 보고와 논의를 했는지는 전혀 알려진 것이 없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전 보고는 없었는데 매뉴얼에 따르면 선조치 후보고가 맞다고 한다"면서 "위기관리센터에도 상황이 전파됐다"고 전했을 뿐 청와대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김두우 홍보수석 사태로 충격을 받은 청와대가 손을 놓고 있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만한 상황인 것. 게다가 청와대도 이번 사태의 책임을 피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1위를 한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은 교체키로 한 반면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과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연임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구경북 출신에다 김명식 청와대 인사비서관과 영남대 동문인 이들의 연임에 대해 관가에선 뒷말이 끊이지 않고 노조도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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