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경남연극제가 ‘연극만찬(演劇晩餐)’을 슬로건으로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일정으로 진주의 경남문화예술회관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현장아트홀 등에서 막이 올랐다.
이번 경남연극제는 4일(오후 7시 30분) 경남과학기술대학교(아트홀)에서 마임 공작소 판의‘잠깐만’개막공연으로 시작되어 경남의 13개 극단이 참가해 경연 축제로 열린다. 진주시는 극단 현장(대표 고능석)이 참가한다.
제36회 경남연극제는 (사)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지회장 이훈호)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지부장 석장호)가 주관하며 진주시, 경상남도 등이 후원한다.
정재민 진주시부시장은 개막공연에 참석해 관계자를 격려한 자리에서 “연극은 배우의 창조적 공간속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감동을 느끼는 대표적인 표현예술로 경남연극제가 진주에서 개최된 것을 환영”하며 “경남연극제를 통해 도민, 시민의 문화적 욕구충족은 물론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연극제는 연극 공연 뿐만 아니라 현장아트홀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아트홀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연극제를 찾는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경남연극제와 함께 개최되는 행사는 클래식&재즈 콘서트, 플라멩코, 갈라 콘서트, 아코디언 연주, 지역가수 공연 등 다양한 장르로 시민들을 맞이해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경연이 벌어지고 있는 공연장 로비나 광장에서 인접 장르의 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상승시키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을 경험하게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단체는 “경남연극제는 저명한 극단의 수준 높은 작품 초청과 더불어 경남의 극단이 총 출연하여 연극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민들에게는 질 높은 연극 작품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큰 기대감을 표현했다.
경남 도내 11개 시군에서 순번제로 개최되는 경남 연극제는 지난해 밀양시에 이어 올해 진주시에서 개최됐다. 내년에는 사천시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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