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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창 공공정책연구원장, 목포시장 출마 깜짝 출사표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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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창 공공정책연구원장, 목포시장 출마 깜짝 출사표 던져

민주당 후보 원팀구성 제시…김종식 예비후보 자진사퇴 촉구

▲ 김한창(46세)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 ⓒ 프레시안(김대원)

김한창 공공정책연구원장이 3일 목포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 경선 참여를 공식선언했다.

“촛불혁명 완성하는 후보 되겠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총선에 출사했던 정치인으로서 개인의 영달과 정치적 입장만을 생각하고 있을 수 만은 없기에 목포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에 참여를 결정했다”면서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목포에서의 촛불혁명 완성은 목포적폐청산의 근본이 돼야하고 목포적폐청산은 목포발전을 저해해 왔던 그동안의 예산제도를 고치는 제도적 적패청산과 관료적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대양산단 부채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수십년 지속된 목포의 관료적폐를 해소하기 위해서 시민들에게 막대한 부채를 안긴 대양산단 조성을 강행한 책임자에게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목포와 서울을 오가며 지역민들과 교감을 통해 차곡차곡 존재감을 쌓으며 총선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예상 밖의 김 예비후보의 목포시장 경선출마는 선거전에 상당한 파장과 이변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한눈팔지 않고 총선중심으로 행보를 해왔으나 지역 정치 원로분들과 중앙당의 여러분들이 이번 목포시장 출마를 권유해 중대 결심을 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하고 “당내의 후보 검증절차를 거치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장경선 출마를 올해 2월부터 고려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종식 목포시장 예비후보 자진 사퇴 촉구

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당 후보인 민주당 김종식 목포시장 예비후보의 경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김종식 예비후보를 “반촛불, 반민주 후보로 규정하고 민주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후보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또 “김종식 후보가 반헌법, 반노조, 반언론, 반민주 행위를 한 논란이 있었으므로 이에 대해서 공개적이고 직접적인 입장표명이 없다면 전남도당과 중앙당에 정체성 재검증과 촉구와 함께 후보자격 박탈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자들 간에도 정체성이 맞지 않은 후보들은 원팀구성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목포에서도 김종식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 간 원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원팀이란 당내에서 출마 예정자들간에 비방과 비판 갈등으로 공천 결정자의 전략적 손실을 막고 본선 승리를 이끌어 내자는 더불어민주당 내 선거운동 전략이다. 최근 광주를 비롯해 지역구 출마예정자들이 원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에 프레시안이 다른 후보들과의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김 예비후보는 “전혀 없었다. 시장은 정치적, 행정적으로 두가지 감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제가 공개적으로 후보님들에게 원팀 제의를 한만큼 이에 대한 답변 또한 공개적인 의사표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기동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프레시안이 김한창 예비후보의 원팀 구성 제의에 대한 질문에 “전남도당 차원에서도 각 지역구에 원팀구성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상호간의 논의를 거쳐 원팀구성을 함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논평을 통해 김종식 예비후보에 대한 논란에 대해 지적하고 “자진사퇴를 결심 할 때까지 문제 제기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한창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 논평 전문-

김종식후보의 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 자진사퇴를 촉구 합니다.
김종식 후보와는 원팀이 될 수 없음을 천명합니다

김종식 민주당 목포시장예비후보(이하 후보)는 반헌법적 행위에 대해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 김종식 후보가 완도군수를 3선연임을 하고도 목포시장에 다시 출마를 한다는 것은 지자체단체장 3선연임까지만 허용하는 헌법질서의 취지에 반하는 행위를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민주당 후보의 기본적 소양이자 공직자의 의무인 헌법질서 수호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길 바란다.

김종식 후보는 반언론적 행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 이것은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존중하고 언론의 자유를 존중하는 민주당의 정체성에 부합되지 않는다. 언론에 따르면 김종식 후보는 군수 재임기간 7년 중 특정언론을 153회 고소하였고 151회 패소하였다고 보도되고 있다. 과연 이것이 상식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는가?

김종식 후보는 군수시절 복수노조를 내세워 노조갈등을 야기하고 기존 노조 간부에게 인사불이익을 주었다는 주장에 대해서 공개적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 노동의 신성함을 이해하고 노동조합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이 민주당의 정체성이기 때문이다. 반노조 논란에 대한 견해를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

또 언론에 따르면 김종식 군수 재직시절에 200여명의 특별채용이 있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부인이 기능직 공무원 특채와 관련되어 1천만원 수수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으나 2심에서 기능직 공무원의 진술번복으로 무죄로 판결되었고 3심에서 무죄가 확정되었다고 보도되었는데, 이 재판에서 진술번복을 교사한 전 과장은 대법원에서 위증교사 유죄판결을 받아 부인의 무죄가 의심스러운 상황이 되었다. 또한 다른 전 과장까지 위증죄 유죄판결을 받게 되어 결과적으로 부인재판과 관련하여 간부직 공무원이 두 명이나 희생되었다고 보도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권력을 사유화한 결과라고 생각되는데 이 부분도 빠른 입장표명이 있기를 기대한다.

한편, 김종식후보는 안철수가 탈당하면서 민주당이 분당위기에 처한 시기에 박준영의원이 주도하는 신민당 창당과정에 참여하여 전남도당위원장을 역임한 것이 민주당에 해당행위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침묵하지 말고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

김종식후보는 이외에도 현재도 다른 여러 가지 문제가 끊임없이 논란이 야기되고 있는 만큼 절대적으로 민주당의 정체성과 부합하지 않으므로 자진 사퇴를 권한다.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김종식 후보와는 원팀이 될 수 없음을 천명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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