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는 4일 “폐광지역을 올림픽사이트처럼 바꿔 변화와 발전을 주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지사는 이날 강원 삼척시 도계읍 하이원추추파크에서 열린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 시민단체 현안 간담회에서 “올림픽에 쏟았던 예산과 정성을 폐광지역에 쏟아 변화와 발전을 앞당기겠다”며 “지역 협의체를 제대로 구성해 폐광지역 발전에 디딤돌로 삼을 구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지사는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채용취소 사태에 대해 “사법절차를 우선 존중해주고 끝나면 이후 지역주민 채용이 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랜드 현안문제에 대해 “동계올림픽 때문에 아직도 강원랜드 경영진을 만나지 못했다”며 “강원랜드 신임 경영진들과 곧 면담을 갖고 강원랜드 유보금 투자 방식과 지역주민 채용확대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용수 전 강원랜드 사외이사는 “강원랜드에서 채용비리로 퇴출된 직원들은 아무 죄가 없는데 너무 억울하다”며 “최대주주와 집권당 도지사로서 퇴출직원에 대한 구제에 앞장서 주고 하이원추추파크에 대해 강원도 차원의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날 폐광지역 사회단체장들은 ▲폐광기금 연간 400억 원 소송 통해 확보 ▲무연탄 비축사업 확대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 통합 반대 ▲폐광지역개발센터 업무 효율화 ▲동강시스타 정상화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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