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김영환, 박병석, 원혜영 의원 등 민주당 3선 이상 의원 10여 명은 8일 "10ㆍ26 서울시장 선거에 한명숙 전 총리가 후보로 참여할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조찬 모임을 갖고 당 최고위원회가 선당후사와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 줄 것과 한 전 총리의 후보 참여를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 전 총리에 대해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출마를 촉구함에 따라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군도 양강 체제로 급격하게 재편되는 양상이다.
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이르면 이날 오후 3시 한 전 총리를 만나 이런 입장을 공식 전달할 계획이다.
박병석 의원은 "3선이상 의원들은 한 전 총리에 대한 출마 요청과 함께 앞으로 서울시장 선거를 포함해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견장에는 이미경, 이석현, 김충조, 김성곤, 김효석 의원도 참석했으며, 문희상, 김부겸 의원은 회견에는 나오지 않았으나 이런 결정에 동의했다. 재선의 최재성, 백원우 의원은 회견장에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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