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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감세 '철회'라는 말은 안 썼으면…"

MB, 8일 '국민과 대화'에서 뭐라 할까?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감세철회가 아니라 유보, 유예 혹은 중단이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당정이 감세 철회를 합의한 7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실제로 감세가 생기는 것인데 다만 어디까지냐를 좀 더 협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정치현실을 감안한 일종의 절충"이라면서 "감세는 이미 약속을 한 것이고, 정부는 감세를 유지해도 재정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대로 가야 한다고 보는데 워낙 국회에서 새로운 요구를 많이 하고 있어 부분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도 `감세 기조는 유지하는 게 맞다'는 말씀은 여러 차례 했고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대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상 철회아니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언론에서 철회한다는 표현을 보고 `내용은 철회가 아닌데'라고 생각하실 것"이라면서 "다음 국회나 정부가 (감세) 정책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세의 대상이 되는 기업들을 조사해 보면 90% 이상이 중견ㆍ중소기업"이라면서 "이들 기업은 예정대로 감세하고 나머지 대기업은 여건이 나으니까 감세를 중단하고 추후 여건을 봐서 결정하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자감세라는 말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감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기업이 불만을 갖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서 임 실장은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해서 재정수요가 있는 것도 현실"이라면서 "(감세 혜택이) 기대보다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수용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임 실장은 정치 현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김황식 국무총리의 서울시장 후보 차출설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아이디어 아닌가 싶다"고 일축했다.

이 문제에 대해선 이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둔 8일 오후 10시부터 국민과의 대화 형식으로 좌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 좌담회는 '추석맞이 특별기획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80분 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좌담회의 패널로는 주관 방송사인 KBS의 황상무 앵커, 홍성걸 국민대 교수, 오종남 서울대 초빙교수, 방송인 정은아 씨 등 4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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