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군산시각장애인협회 수년간 보조금 횡령하다 '덜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군산시각장애인협회 수년간 보조금 횡령하다 '덜미'

전북시각장애인협회 군산지회가 허위로 서류를 조작해 보조금과 수익사업비 일부를 횡령한 정황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회장이 수년간 보조금을 빼돌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찰이 이 협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자, 회장은 내부고발자를 찾기 위해 직원들을 단속에 나섰으며 이 과정 시각장애인협회가 내홍을 겪고있다.

3일 이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4년 동안 눈이 보이지 않는 회장의 지시로 보조금 사용 내역을 허위로 부풀린 뒤 업체로부터 현금을 되돌려 받아왔다"며 “하지만 회장의 지시에 불만을 품은 직원은 불이익을 받고 계약만료를 이유로 결국 단체에서 쫓겨났다”고 말했다.

그동안 군산시는 매년 시각장애인들의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점자·보행·안마 교육비와 사무실 운영비 및 시각장애인 열린 군산 녹음 사업 등으로 2225만원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이 협회장 장모(56)씨는 직원들에게 강제로 보조금 서류를 허위로 작성시킨 뒤, 보조금 카드를 이용해 일명 '카드깡' 수법으로 현금을 빼돌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현금은 장 회장에게 건네 갔지만 아직 사용 출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장 회장은 “개인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고, 전부 협회를 위해 사용했다. 자세한 것은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 밝혀질 것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를 소환 조사를 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