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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제주 4.3은 광주 5.18과 닮은 꼴... 정의 바로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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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제주 4.3은 광주 5.18과 닮은 꼴... 정의 바로 잡아야"

"진실, 정의 외면할 때 인권, 생명 말살시키는 나쁜 역사를 반복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 "계엄령을 선포하고 피해 지역을 고립시켜서 역사 속에 묻었던 것은 제주 4.3이나 광주 5.18이나 무척 닮은 꼴"이라며 "진실과 정의를 외면할 때 우리의 인권과 생명을 말살 시킬 수 있는 나쁜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주4.3사건 70주기를 하루 앞두고 "제주 4.3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찾아서 완결 짓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역사가 걸린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 4.3을 상징하는 동백꽃 뱃지를 착용한 추 대표는 "제 가슴에 달린 동백꽃은 제주 4·3을 상징하는 꽃"이라며 "지금 벚꽃이 피는 계절이지만 70년 전 4월 3일 제주에서는 피범벅이 된 사람의 피눈물이 흘렀다"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4.3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공청회를 서울에서 열기까지 50년이 걸렸다"면서 "4.3을 금기어로 삼고 이념으로 가두고 피해자 입에 재갈을 물려 하늘도 땅도 아는 사실을 절대로 말하지 못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 "4.3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찾아 완결을 짓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의를 대하는 자세다"며 "역사는 어느 개인이나 조직이 풀 수 없고 온 국민의 인권 수준, 정의를 대하는 수준이 풀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한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를 기점으로 해 경찰, 서청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선, 단정 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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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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