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달 31일 공익제보자A씨(여·60)와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이날 오후 2시 24분경 강모택씨와 전화통화중 너 얼마나 받아 쳐 먹었어?, 얼마나 받아먹었어? 너 창녕 바닥에 살 수 있을 것 같아 너 죽여 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아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자신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영업을 하던 중 지인으로부터 강 씨가 페이스 북에 올린 글 내용을 전해 듣고 오후 2시 24분 강 씨에게 전화를 걸어 "페이스 북에 글 올리신 거 5분 내로 내리세요" "내리지 않으면 최초 신고자 데리고 검찰청으로 바로 갑니다" 라고 했다가 강씨로부터 "너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받고 신변에 위협을 느껴 '112(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해 놓은 상태다
그러면서 A씨는 "강씨의 호소문은 허위 사실이고, 돈은 지난 15일 부곡면행정복지센터 2층 노래교실에서 "아이고, 수고 하십니다"라는 말과 함께 "양손으로 악수를 하면서 건네줬다"며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인해 고발한 사람, 나쁜 사람으로 낙인찍혀 사회활동은 물론 주업인 식당운영도 할 수 없는 지경으로 가게도 내놓고 봉사활동도 다 내려놓았다"며 공익제보를 했는데 오히려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본지는 지난달 30일 '창녕군수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소속 K씨의 금품살포' 혐의에 대해 창원지방검찰청 밀양지청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후 금품 제공자로 알려진 강씨는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창녕군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올려 여론조사 학력 경력 등 모든 면에서 앞선 자신에게 자유한국당 창녕군수 후보 내정설이 나돌자 자신의 공천을 방해할 목적으로 모 창녕군수 후보 측근이 A씨(60)에게 사주 공작해 고발하고, 언론을 이용해 보도했다고 게재했다.
이 같은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이 있다면 참고용으로 청취할 수 있는지? 의 요구에 A씨는 “이미 검찰에 증거품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달 12일경 강 예비후보의 측근인 이모씨가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군수출마 기자회견 후 오후 5시경 창녕읍 KT건물앞 도로상에서 기자에게도 "글 값이라 생각하고 잘 부탁한다"며 20만원이 든 돈 봉투를 기자의 차안으로 던져 준 사실이 있다.
봉투를 확인 한 기자는 즉시 경찰에 신고 했고, 신고를 접한 경찰은 현재 창녕군수 예비후보 강 모씨를 상대로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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